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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채권 금리와 시장의 관계 : 진짜 쉬운 설명2

by Genecial Y 2025. 4. 15.

채권 금리랑 시장은 무슨 관계일까요? 진짜 쉽게 알려줄게요.

채권을 공부하다 보면 꼭 부딪히는 질문이 있어요. 바로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라는 말. 처음 들었을 땐 저도 매우 헷갈렸어요. 도대체 왜 금리가 오르는데 채권 가격은 떨어지는 걸까?

오늘은 이 부분을 아주아주 쉽게 설명해볼게요. 수학 공식 없이,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로요^^

채권 금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채권 금리는 결국 이 채권을 사면 몇 퍼센트의 이자를 주느냐에요. 예를 들어, 내가 1,000만 원짜리 채권을 샀는데 매년 50만 원을 준다고 하면 이 채권의 금리는 5%죠?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이 ‘금리’가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거에요. 내가 채권을 사는 시점에 약속된 금리가 그대로 가는 거지.

그럼 금리가 오르면 왜 기존 채권이 손해일까요?

예를 들어서 설명해볼게요. 두 가지 상황이 있다고 해봐요.

  • A채권: 연이율 3% (옛날에 발행된 채권)
  • 요즘 시중 금리: 5%

자, 당신이라면 어떤 채권을 사고 싶겠어? 당연히 5% 주는 채권이죠? 그러니까 3%짜리 기존 채권은 인기가 없어서 가격이 떨어지는 거에요.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옛날에 발행된 5%짜리 채권이 보물처럼 여겨지겠죠. 왜냐하면 요즘은 3%밖에 안 주니까요. 그래서 그 채권은 인기가 많아져서 가격이 올라요!

결국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정리하면 :

  • 금리 ↑ → 채권 가격 ↓
  • 금리 ↓ → 채권 가격 ↑

그래서 뉴스에서 "미국 금리 인상!" 같은 얘기가 나오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주식 시장도 흔들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그럼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걸 알면 언제 채권을 사야 할지, 언제 팔아야 할지 전략을 세울 수 있어요.

  • 금리가 정점이다 싶을 때 채권을 사면, 이후 금리가 떨어질 때 채권 가격이 올라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어요.
  • 반대로 금리가 오를 것 같으면 채권 투자를 조심해야 해요. 이자 수익은 고정인데 가격이 떨어져서 손해를 볼 수 있거든요.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엔?

요즘처럼 기준금리가 높은 시기엔 채권을 새로 사는 사람은 이자가 많으니까 좋지만, 예전에 산 채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속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금리가 언젠가는 꺾일 거라고 본다면? 지금 좋은 금리의 채권을 사서 이자도 받고, 나중에 가격이 오르면 팔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장기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해요.

요약입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시소 관계라고 볼수 있어요. 한쪽이 오르면 한쪽은 내려가.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은 인기 없어지고, 금리가 떨어지면 기존 채권이 다시 주목받죠.

처음엔 어려운 개념처럼 느껴지지만, 몇 번 비유해보면 감이 올꺼에요. 저도 이해했으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금리 흐름이랑 시장 분위기만 잘 살펴보면 채권도 꽤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답니다.

다음엔 '장기, 단기 채권'에 대해서도 한번 써보려고 해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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